러브젤

러브젤

성행위 및 유사성행위에 사용되는 윤활액을 우리나라에서 흔히 부르는 명칭. 영어 철자로 하면 Love Gel. 일본어론 로숀, 영어론 루브 (Lube) 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윤활액을 뜻하는 Lubricant를 줄인 말.

행위시 마찰을 줄여줘 피부나 점막을 보호하며 쾌감을 높여준다. 자연적으로 윤활이 되지 않는 부위에 주로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자연적으로 윤활이 되는 부위(다시 말해 질) 에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애액이 분비되지 않는 여성들도 성교시에 질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애널에는 완벽한 필수품.

크게 수용성과 비수용성이 있다. 수용성은 물에 잘 씻겨지는 수성 콜로이드상 액들이며, 비수용성은 실리콘 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 종류이다. 양자가 장단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용성을 많이 사용하고, 비수용성은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하거나 기타 특수한 용도에 이용된다.

수용성 중에는 노녹시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것들이 있는데, 이 물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신경 쓰자. 또 오일 중에는 라텍스를 손상시키는 종류도 있어 콘돔과 병용시 주의를 요한다. 실리콘 오일의 경우 라텍스는 손상시키지 않는데 다른 실리콘제 도구(…)와 함께 사용하면 도구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젤과 콘돔을 아예 파이널 퓨전 시킨 젤콘돔이라는 것도 나와있다. 아예 콘돔 자체에 윤활제가 묻어있는 셈. 나무위키에도 S+He라는 젤콘돔 항목이 작성되어 있다.

오일 계열은 마사지 및 애널 섹스를 위한 것이다. 즉 피부와 항문에만 사용하고 질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질에 사용하는 러브젤은 반드시 수용성 제품이어야 한다. (반면 수용성 제품은 어느 쪽에 사용하든 OK다.)

실리콘 오일은 천에 묻을 경우 얼룩이 정말 안 빠지는 것으로 악명높다. 피부에 묻어도 쉽게 닦이지 않아(애당초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다) 애정행위가 끝난 뒤 뒷처리에 곤란을 겪는 초보자들도 많다고. 따뜻한 물과 액체비누(예를 들어 데톨)로 살살 씻으면 잘 씻어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일본의 "페페" 로션, 미국의 "아스트로글라이드" , 써지젤, 독일의 "퓨어" 등이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유명한 K-Y젤을 비롯 수많은 제품이 발매되고 있으며,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 수출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산인, 외과용품인 등도 있다. 이런 제품들은 인체에 대한 무해성이 선결과제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먹어도 문제가 없다.

아스트로글라이드는 질건조증이 있는 여성들에게 처방되는 약이며 써지젤은 내시경검진이나 내시경수술, 초음파검진 등에 사용하는 외과용품이다. 가격은 페페젤의 경우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4만원 정도이며 아스트로글라이드의 경우 엄지손가락만한 30g 병이 2-3만원 정도 한다. 써지젤의 경우 의료기기상이나 큰 약국에 가면 120g짜리 큰 튜브를 5천원 정도에 살 수 있지만 무향인 다른 제품과 달리 라벤더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은 인공향료는 아니고 라벤더 오일이다. 참고로 아스트로글라이드나 써지젤 둘 다 의약외품이므로 처방전없이 구매가능하다.

여하간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하나 사두면 꽤 오래 쓴다. 그리고 당장 일회성인 모텔비(최소 수 만원 이상)랑 비교해보자...

그래도 정말정말, 말 그대로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하다면 하다못해 약국에서 바셀린이라도 사자. 큰 것 한 통에 4천원이면 족하다. 지용성인데다 고체 성분이기 때문에 잘 씻겨나오지 않고 좀 이물감이 든다는 문제가 있지만 효과는 좋고 기본적으로 의료용품이라 몸에도 해롭지 않다. 사실 제조업체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홈페이지에 적어뒀다(...) 다만 이런 지용성 물질들은 유기용제로 작용해 라텍스로 된 콘돔을 녹이기 때문에 콘돔과의 병용은 삼가자. 즉 위생을 위해 콘돔을 쓴다면 바셀린은 GG. 라텍스가 아닌 합성수지 재질의 콘돔을 쓰면 되지만 수용성 젤도 못 살 정도로 가난한 커플 처지에서 국산 라텍스 콘돔보다 몇 배 더 비싼 이런 물건을 살 여력이 있는지가 미지수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섹스토이에 대한 관심과 이용도가 적은 것 같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해도 다양한 수요에 따른 정말로 다채롭고 질 좋은 섹스토이 제품군이 시중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섹스토이는 섹스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장난감일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단순히 유희 목적이 아니라 섹스 진행에 꼭 필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러브젤은 애액이 부족한 여성들이 삽입섹스 시에 겪는 마찰에 의한 고통을 감소시켜 준다. 건강에 해롭지 않은 안전한 성분을 활용하여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수용성 제품군은 뒷처리도 깔끔하여 자칫 괴로워질 수  있는 섹스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고맙고도 고마운 섹스 필수품이 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윤활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커플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에 비해, 요즘에는 윤활이라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추가적인 즐거움을 위해 러브젤 하나쯤은 마련해두는 추세다. 성분과 기능들이 매우 다양해져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지금부터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해주겠다.

ㅣ수용성 제품을 선택하라

 

러브젤은 크게 수용성과 지용성 제품을 구분되는데, 요새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들은 보통 수용성이다. 수용성 제품은 일단 세척이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성의 경우 쉽게 ��어낼 수 있지만 여성은 몸 내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세척 문제에 대해 아무래도 극도로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평소 질을 닦을 때 비누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러브젤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면 이걸 쓸 여성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용성 제품은 보통 마사지 전용이거나 애널섹스용으로 세척을 좀 번거롭더라도 오랜 지속시간과 확실한 윤활 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수용성 러브젤과 지용성 러브젤은 애초에 사용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 사용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일단 알려드린다. 이 경우 콘돔이 녹아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수성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ㅣ살정제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조심할 것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군 중에는 '살정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들이 있다. 살정제란 피임 효과를 위해 말 그대로 '정자를 죽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피임기구에 발라 사용하면 피임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그런데 자체 피임 효과(피임 실패율 30% 이상)만 믿고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큰일날 일이다. 또한 의해야 할 것이 살정제 는 민감한 피부와 닿을 때 따끔거릴 수 있다. 그러므로 살정제 성분이 들어 있는 러브젤은 사용 전에 점검해보고 쓰는 것이 좋다.

ㅣ핫젤? 쿨젤?

좀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에 맞춰 핫젤 또는 쿨젤이라는 것들이 나온다. 쉽게 생각해서 파스나 박하 성분으로 다양한 느낌을 선사하는 제품들인데 새로운 느낌도 좋지만 자칫 섹스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을 뿐아니라 예기치 않은 고통을 수반할 수 있으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러브젤 사용이 처음이라면 최대한 내추럴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 토토젤

추천하는 제품은 토토젤을 들고 싶다. 토토젤은 '코코하이'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토토젤은 파라옥신안식향산에스텔과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를 주원료로 한다. 토토젤은 위생적이고 끈적임 없는 수용성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기 ��문에  피부탄력 및 보습효과가 우수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적당량을 손에 덜어 부들럽게 마사지하듯 사용하면 된다. 다양한 러브젤이 있지만 가장 무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토토젤을 추천한다. 이후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01 러브러브 5분전 또는 바로 직전에 화장실에서 몰래 사용해보세요 !

천연 그대로의 점도와 느낌으로 상대방이 절대 눈치 채지 못한 답니다

02 1회 1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건조감이

심하신 경우에는 여러개를 동시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하루에 여러개 사용 가능)

페페

써지젤